보건복지부는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영상(CT)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한 뒤 사망을 20%가량 낮추겠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2016~2020)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12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암검진에 이르면 2019년부터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5개 암종 이외에 폐암이 새롭게 추가된다.
폐암 사망률은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9.1명으로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암 사망의 2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장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0년간 하루 한 갑이상 흡연한 55세부터 74세까지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미 그에 대한 예산 29억 원이 확보된 상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지원제도를 개편했다.
국가암검진 수검여부와 무관하게 본인부담금 200만 원까지 최대 3년간 지원이 되며, 이상소견자 사후관리를 위해 암 의심판정자의 확진검사비용도 지원된다.
또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암 생존자 관리체계를 수립한다. 현재 137만 명에 이르는 암 생존자 건강관리를 위한 표준관리지침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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