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학회…기술단체로 신재생E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학회…기술단체로 신재생E 인프라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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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신임 회장, 취임식서 이 같은 발전방향 제시
신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등 대외활동 광폭행보 예고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산업도 독자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만큼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판단한 신재생에너지학회가 관련 기술단체를 설립해 당장 중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취임을 계기로 이 같은 방향이 설정됐기 때문이다.

이영호 신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 구심체를 신재생에너지학회 주도로 결성한 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역사가 오래된 산업은 유관학회와 협회 등이 참여하는 기술단체를 조직한 뒤 독자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임기 중 신재생에너지 관련 학회와 협회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신재생에너지기술단체총연합회(가칭)’를 설립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2004년 6월 창립된 신재생에너지학회가 올해로 12주년을 맞았고, 지난해 12월 12월 신(新)기후체제 전환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중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고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에 대한 유공표창, 신재생에너지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산업체기술상 수여 등 대외적인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신임 회장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각 정당이 제시할 수 있는 차기정권의 주요에너지정책의제로 대통령 지속이나 범부처 총괄기능을 갖는 ‘신재생에너지수용성본부(가칭)’나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정책공약구상을 신재생에너지학회가 주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를 위시한 에너지효율, CCS, 나아가 원자력부문까지를 포함할 수 있는 전국가적인 의사결정메커니즘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학사·석사,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해양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초대 원장 ▲제8회 세계풍력컨퍼런스 조직위원장 ▲국제저탄소재생에너지심포지엄 조직위원장 ▲제1회 아시아태평양재생에너지포럼 조직위원장 ▲아시아태평양재생에너지포럼 프로그램위원장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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