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 첨단농장개발 첫발…한전 실증연구 착수
에너지자립 첨단농장개발 첫발…한전 실증연구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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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남농업기술원과 에이스-팜 실증연구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첨단농장이 머지않은 미래에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농장의 에너지자립모델을 초점에 맞춘 실증연구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시설원예용 농가에서 소요되는 에너지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으로 공급·제어할 수 있도록 한 미래형 첨단농장이자 농업과 에너지를 융·복합한 에이스-팜(A·C·E-Farm) 실증연구를 전라남도·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21일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연구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해 농사용 전력대체에너지와 융·복합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상호간에 협력하고 앞으로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게 된다.

특히 한전은 작물별 온실에서 사용되는 냉난방에너지공급모델을 찾고, 전남농업기술원은 온실내부 정보통신기술(ICT)·수막재배시설 등을 활용해 작물재배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저감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번 실증연구는 그 동안 사업모델이 없었던 농업부문과 에너지부문의 기술을 융·복합화한 것으로 실증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농가에 사업모델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지역에서 농업자동화와 선진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 협약을 통해 농업과 에너지부문에서 한전아 가진 기술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가진 우리나라 우수기술들을 접목해 실질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사업화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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