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소수력 100기…하동·합천 이어 함양 동참
남부발전 소수력 100기…하동·합천 이어 함양 동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01 1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남부발전이 전국에 100기의 소수력발전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과 합천에 이어 함양군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세 번째로 이 프로젝트에 동참키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은 소수력발전 100기 건설프로젝트 관련 경남 함양군과 관내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31일 함양군청(경남 함양군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과 함양군은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건설 관련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게 되며, 특히 함양군은 발전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시 행정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남부발전 측은 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준공 후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더불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임창호 함양군수는 “소수력발전은 함양군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밑바탕이자 녹색일자리 창출,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함양의 풍부한 수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도 “신(新)기후체제 선언 후 친환경발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필수”라면서 “소극적인 사업개발이 아닌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에너지신사업 발굴과 소수력발전 건설을 추진해 국민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500억 원을 투입해 소수력발전 100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낙차를 이용하는 발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탓에 물을 가둬놔야 하고 그 결과 주변지역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많은 민원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남부발전은 수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발전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소수력발전의 한계를 뛰어넘기로 전략을 세운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