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등 숨은 에너지 찾아 나선 ‘에너지공단’
전통시장 등 숨은 에너지 찾아 나선 ‘에너지공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0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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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협·단체와 양해각서 체결…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 추진

【에너지타임즈】에너지공단이 상업부문 에너지소비량의 1/3가량을 차지하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의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그 동안 에너지효율개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의 협·단체와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 나서게 되며, 에너지절감요소를 발굴하는 동시에 에너지설비설치기준서 등의 제작·보급, 고효율기자재 공동구매 지원 등의 본격적인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프랜차이즈산업협회·편의점산업협회 등과의 협의로 전통시장 5곳과 프랜차이즈·편의점 3곳, 소상공인 점포 100곳을 선정한 뒤 이들에 대한 에너지절감요소를 찾아 에너지진단과 컨설팅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에너지공단 측은 이를 통해 시범사업 상인들은 연간 2093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5억80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공단이 가진 에너지진단기술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이 시범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면서 “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공단은 효과분석과 미비점을 보완한 후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과 연계해 전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등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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