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상승, 보험으로 대비하자
원자재 가격상승, 보험으로 대비하자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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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체감규제 대폭 완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강구


정부가 원자재가격에 허덕이는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지난 3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이구산업, 일진전기 등 30여개 대중소 수출기업과 수출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 관련 수출업계 간담회’를 주재하여 고유가·고원자재가 등으로 어려움을 겼고 있는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원자재가격변동보험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지경부는 원자재가격변동보험의 도입으로 올해 800여개 업체가 600억원 이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수출증가율이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원유 및 원자재가 상승 때문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원자재 가격과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이구산업 등 중소 부품수출업체들은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다 최근의 환율상승까지 겹쳐 기업의 자금사정에 어려움이 큼을 호소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원자재가 안정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수렴해 원자재가격 상승과 관련된 가격변동을 안전하게 헤지할 수 있는 ‘원자재가격변동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중소형 플랜트와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벤더 등록과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장관은 무역업계가 느끼는 복잡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6월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 진흥회의’때 현재 전면 재검토되고 있는 정부규제에 대한 효과적인 개선방안과 무역투자환경 개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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