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에너지화’ 경제성 검증 했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경제성 검증 했다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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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公, 나주혁신도시 타당성 조사 결과

생활 폐기물을 소각이나 매립하는 것보다 전처리를 통해 고형연료로 생산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환경·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사실이 국내 처음으로 검증됐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나주시 등 6개 도시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생산해 나주혁신도시의 고형연료 전용발전시설에서 전기 등 에너지로 회수하는 사업이 경제성과 환경성을 고려할 때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최적의 사업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자원공사에 따르면 이 조사는 공사와 환경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 6개 기초자치단체와 지역난방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나주혁신도시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연구(2008.3월부터 10개월간)를 수행한 결과이다.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사업은 6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일일 540톤의 폐기물로부터 고형연료 320톤을 생산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 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CDM 등록을 통한 탄소배출권 수입을 반영해 경제성을 검토했다.

특히 고형연료 에너지화 사업은 톤 당 처리비용이 매립의 64%, 소각의 41%정도여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2008년 5월 발표된 환경부의 폐기물에너지화 종합대책의 기대효과에 부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자원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CDM등록 기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온실가스 저감량이 52만 톤에 달해 탄소배출권 판매 시 최소 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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