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화학 등 큰 폭으로 감소
【에너지타임즈】또다시 9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벌써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저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8.3% 감소한 435억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은 지난 7월은 전년 동월대비 20억 달러, 8월 30억 달러, 9월 25억 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전반에 걸쳐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8월 배럴당 48달러(두바이유 기준)이던 유가가 9월 45.8달러로 더 떨어졌다”면서 “유가영향으로 석유화학에서 25억 달러의 마이너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그 동안 부진했던 자동차부품과 가전 등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증감비율은 ▲무선통신기기 40.9% ▲자동차부품 5.0% ▲반도체 1.4% ▲가전 1.4% ▲자동차 -1.5% ▲섬유류 -9.7% ▲일반기계 -10.3% ▲컴퓨터 -11.7% ▲평판디스플레이 -13.0% ▲선박 -20.4% ▲철강제품 -21.6% 등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원자재 감소폭 확대 등으로 ▲석탄 -22.5% ▲가스 -35.7% ▲철강제품 -32.4% ▲원유 -52.0% ▲석유제품 -55.9%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가가 떨어지다 보니 대체재인 석탄 등의 수요가 줄면서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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