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수출경기 어두워…석유제품 개선 점쳐져
4/4분기 수출경기 어두워…석유제품 개선 점쳐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5.09.3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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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수출업계가 올 4/4분기에도 수출경기가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우리나라 602곳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은 100.4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수출경기가 3/4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담·계약은 소폭 개선되고, 수출국 경기와 국제수급, 수출단가 등은 3/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석유제품·선박·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품목이 소폭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석유제품 수출산업경기전망은 113.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정제 마진 회복과 단가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뒤를 이어 선박 111.1포인트, 의료·정밀·광학기기 110.0포인트, 반도체 105.6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올 4/4분기 수출경기 부진원인으로 수출대상국의 경기침체가 20.9%로 가장 많이 손꼽혔다. 뒤를 이어 원화환율변동성 확대 16.6%, 중국 등 개발도상국 시장잠식 13.8%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출산업경기전망은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경기지표로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으면 200포인트,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으면 0포인트, 양쪽 의견이 비슷하면 100포인트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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