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구자균 LS산전 회장이 1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5회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전파에 있어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디지털시대가 도래한지 20년이 되지 않았고 스마트폰이 나온 것도 불과 7~8년 전 일”이라면서 “디지털화로 인한 개별기기 간 호환성 문제로 표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지만 이제 디지털시대를 지나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시대로 전환되며 개별기기를 넘어 이종산업 간 다양한 융·복합에 따른 표준세계대전이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은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패러다임시프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의 대안측면에서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섹터에서 국제표준정립을 통해 에너지효율화솔루션을 신속하고도 널리 전파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구 회장은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는 단 하나, 모든 것은 변한하는 것”이라면서 “사물인터넷과 빅 데이터, 기후변화대응, 융·복합시대의 도래 등 시대적 과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국제표준이야말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는 세계 산업·기술의 핵심요소인 국제표준과 표준화 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1963년 국제표준화기구에 가입했고 52년 만에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