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PJB 엔지니어 11명…당진화력 방문이유?
인니 PJB 엔지니어 11명…당진화력 방문이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8.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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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PJB간 국제공동기술협력 2년 연장
협력중소기업 인니 진출 홍보활동 지원 차원

【에너지타임즈】인도네시아 국영발전회사 엔지니어 11명이 동서발전의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를 4일간 방문한다. 동서발전이 이 회사와의 국제공동기술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이어가는 동시에 우수한 협력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는 홍보활동을 강화하자는 차원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인도네시아 국영발전회사인 PJB(Pembangkitan Jawa Bali) 기술·전기부문 엔지니어 11명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당진화력으로 초청한 가운데 발전기술교류회를 열어 기술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한 협력중소기업의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1월 인도네시아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20만kW(10만kW×2기)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협력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지난 2013년 11월 체결한 양사의 ‘국제공동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당진화력 모의훈련센터를 활용한 초초임계압(USC) 석탄발전 기동·정지 등 발전소 운영·진단·정비에 관한 기술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오는 21일 박현청 동서발전 경영전략관리본부장은 물리오 아지(Muljo Adji) PJB 대표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 2013년 11월 체결한 국제공동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2년 연장하는데 서명할 예정이다.

이 양해각서가 연장됨에 따라 양사는 새로운 발전소 개발과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정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는 동시에 발전소 운영·정비부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PJB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중소기업과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PJB에게 발전소 운영솔루션 제공, 협력중소기업에게 우수제품홍보 등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013년 10월 자카르타 ‘동반성장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열어 협력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진출 시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지난 2월과 5월 등 두 차례에 걸쳐 협력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사업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사업에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해 장기·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과 2억5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 등으로 전력수요가 연평균 7.8%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력소비량은 지난 2013년 188TWh에서 오는 2022년 386TWh까지 연평균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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