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이집트 원자력·방사선 규제기관 소속 규제요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원자력·방사선 규제기술을 3주 동안 배운 뒤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오세기)는 이집트 원자력·방사선 규제기관 소속 규제요원 10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규제기술 전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해 온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3주 과정의 이집트 원자력 안전 역량강화(Phase Ⅱ - 3rd Year Capacity Development Program on Safety Regulation for Nuclear Regulators)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집트에서 앞으로 원전도입 시 규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원전건설을 위한 인허가 과정과 원전부지 안정성 평가방법, 원전 환경영향평가 능력 등 원전 도입 초기 부지선정에 특정한 규제요건과 평가방법론을 집중적으로 전수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원전실무와 이론에 특화된 교수진과 부지선정과 적합성평가부문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한국전력기술(주)과 규제기관 실무진이 강사로 투입된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 측은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은 원전 사업관리와 부지선정에 대한 기본개념을 비롯해 원전부지평가 시 필요한 재연재해에 대한 수문학적 평가방법, 원전부지의 지진학적 평가과정, 컴퓨터 코드를 이용한 대기 중 방사능물질의 확산과정이해 등 최적화된 우리의 관련 기술을 전수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기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 총장은 “이 연수교육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앞으로 이집트가 원전 도입 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은 원전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겪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원전의 안전한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전을 포함한 5대 원전공기업의 공동출연으로 설립됐다.
원전도입 규제 등 3주 과정 연수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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