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오만·영국서 잇따라 수처리프로젝트 수주
두산중공업, 오만·영국서 잇따라 수처리프로젝트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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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두산중공업이 오만과 영국에서 잇따라 수처리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세계 수처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지난달 25일 오만 국영하수처리회사인 하야워터(Haya Water)로부터 알 안삽(Al Ansab) 하수처리 플랜트 2단계 공사를 900억 원 규모에 수주한데 이어 29일 영국의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영국 저지주 벨로잔 3단계 하수처리플랜트를 860억 원 규모에서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만 알 안삽 프로젝트는 하루 5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기자재 공급·건설·시운전 등을 일괄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7년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 플랜트의 경우 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생물학적 처리공정과 분리막(Membrane) 여과공정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수처리공법인 MBR(Membrane Bio Reactor)공법이 적용된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수주는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기술과 가격 등의 우위를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벨로잔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7만1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잇따른 수주는 수처리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온 결과”라면서 “올해 600조 원 규모에서 2018년에는 68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수처리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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