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제8회 세계 인정의 날’을 맞아 시험인증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제품인정제도(Korea Accreditation System) 제품인증기관으로는 최초로 단체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전기연구원은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고접안과 대전력시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고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차단기·개폐기·변압기 등 전력수송 관련 전력기기의 인증·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94년과 2008년에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공인시험기관과 공인검사기관,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회(Short-circuit Testing Liaison)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연구원은 지난 2003년 이탈리아 인정기구인 ACCREDIA와 지난 2005년 한국제품인정기구로부터 전기제품에 대한 공인제품인증기관자격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650건의 인증서를 발행한 바 있다.

전기연구원 측은 중전기기 국내 최초의 공인제품인증기관 인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출지원과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제품인증제도 제품인증의 ‘V-CHECK마크’를 획득한 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민규 전기연구원 품질인증1실장은 “전기연구원은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해 전력기기부문 시험·인증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험·인증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 매출증대와 해외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6월 9일로 지정된 세계 인정의 날은 시험인증부문의 국제인정기구협의체인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와 국제인정기구포럼(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에서 국제적인 무역환경에서 인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