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印泥 석탄발전 이어 수력발전 영토 확장
중부발전, 印泥 석탄발전 이어 수력발전 영토 확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5.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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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력발전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
‘사업기획-재원조당-착공’ 프로세스 주도
출자금 축소…탄소배출권 연 21만톤 확보

【에너지타임즈】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서 명실공이 발전사업자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영토를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시장에서 총 발전설비용량 4만5000kW 규모의 왐푸수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5만5400kW 규모의 스망까수력발전소(2만2700kW×2기)에 대한 착공식을 5일 현지에서 가졌다.

이 발전소는 극심한 전력수급난에 시달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산업생산과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어지며, 앞으로 2년 7개월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7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보증하고 인도네시아 전력청에서 구매하는 전력판매계약의 의거 중부발전 측은 30년 동안 전력판매와 수익을 보장받아 28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128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나라 건설회사와 중소기업에게 해외동반진출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300명에 달하는 우리 기술자의 해외진출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해외발전사업의 기획단계인 현지조사부터 사업 인허가, 토지보상, 전력구매계약, 재원조달, 착공 등에 이르는 사업개발 전 과정을 중부발전이 주도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CDM사업으로 탄소배출권 연간 21만 톤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중부발전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과 함께 최초의 재무적 출자자로 자본 참여를 결정함으로써 출자금액을 축소시켜 공공기관 부채감축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스망까수력발전사업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에서 추진해온 태양광발전사업 PP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해외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의 또 하나의 쾌거”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에너지기업을 지향하는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역량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미래 화석연료의 고갈과 포화된 국내 전력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에너지공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국익 창출에의 공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선·후진국 발전시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현재 인도네시아 찌레본석탄발전소(발전설비용량 66만kW)·탄중자티석탄발전소(132만kW)에 대한 투자·운영을 통해 인도네시아 인구 2억5000만 며 중 1억5000만 명이 거주하는 자바섬 전력공급의 7%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14년 기준 찌레본석탄발전소 운영으로 224억 원, 탄중자티석탄발전소 운영으로 28억 원의 순이익을 낸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낙후지역과 소외계층지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곳에 3곳의 초등학교와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해 기증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명문 중 하나인 가자마다(Gadjah Mada)대학교 한국어과 지원 등을 통해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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