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등 활용한 ESCO사업…전국 현장서 추진
빅 데이터 등 활용한 ESCO사업…전국 현장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5.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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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규과제 7개 선정해 16억원 지원
클라우드 기반과 단일공장 EMS 모델 추진

【에너지타임즈】빅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절약활동이 전국의 현장 곳곳에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체계적인 관리기법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확산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과 단일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 신규과제 7개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16억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은 에너지사용현장과 떨어져 있는 원격관리센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여러 곳의 에너지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냉난방기와 조명 등 각종 기기들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도록 알려주는 모델.

산업부 측은 이 방식은 투자비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에너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공장과 건물주들도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에스제이환경산업은 중소병원·휴게소·극장·리조트 등 100개에 달하는 건물의 시스템에어컨을 원격에서 모니터링·제어함으로써 개별건물의 에너지절감을 실현하는 동시에 수요 감축지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컨벤션센터와 체험관 등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공공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에이치글로벌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동차내장재 공장 등 5개 공장의 생산설비에 스마트센서를 설치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생산성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테이펙스는 5개 국내공장과 1개 해외공장에 설치된 보일러·공기압축기·냉방기 등을 클라우드로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단일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계·철강·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한 모델이다.

홍덕산업(주)은 철판을 통과시켜 엷은 철사를 만들어내는 비드와이어 공장에 최적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최대부하예측과 피크 시 가동정지, 최적운영속도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예정이다.

(주)인터플랙스는 반도체 공장 클린품의 온도와 냉각수 공급량, 전기·가스·스팀 사용량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주)는 주물공장 집진기의 전력·공기유량·압력·온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운전과 순차정지 등 가동시간을 최적화해 에너지낭비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이 널리 보급돼 에너지신산업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앞으로 6개월 간 구축·운영단계를 거친 후 성과를 검증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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