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꾸는 기업…빛가람 에너지밸리서 해법 찾자
미래 꿈꾸는 기업…빛가람 에너지밸리서 해법 찾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5.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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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창업·이전→R&D→제품화→판로개척→수출 지원제도 구축

【에너지타임즈】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은 한전으로부터 연구개발에 이어 제품화, 판로개척, 수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글로컬(Glocal) 창조경제혁신구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곳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이전→R&D→제품화→판로개척→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구축한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한전은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신생기업과 연구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직류배전(Direct Currency) 등 에너지신사업의 신생기업 전용협력연구개발과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지원도 강화된다.

한전은 건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했던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지원을 기술 융·복합과제로 추진될 경우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또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시켜보자는 취지에서 기업-대학-연구소 공동연구과제에 대해 위탁연구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연면적 8000㎡ 규모의 에너지밸리센터 조성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된다. 이 센터는 한전을 비롯한 한전KPS·한전KDN·기초전력연구원·나주시 등과 총 200억 원을 공동으로 출연해 건립될 예정이며, 산업계·학계·연구소 연구개발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창업과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법률·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전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펀드를 조성·운영함으로써 이들 기업을 기술 강소기업으로 육성한 뒤 기업운영에 필요한 대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판로확보와 해외수출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당장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 기업의 창업과 이전을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연구개발과제 선정평가 시 에너지밸리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우수개발품으로 지정된 과제성과물의 경우 우선구매비용을 확대시켜 안정적인 국내 판로를 확보해주기로 했다.

현재 한전은 중소기업 협력연구과제의 성과물이 우수할 경우 해당제품의 국내 판로를 보장하기 위해 한전에 일정비율을 우선구매해 주고 있으며, 20%에서 50%까지의 우선구매비율을 개발기업이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위치할 경우 40%부터 70%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전은 이들 기업의 해외수출을 돕기 위해 해외시장개척지원금을 1회당 최대 1000만 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이달 중 사내외 특별공모를 통한 신생기업 전용 연구개발과제를 발굴한데 이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해당 연구개발성과물의 판로확보까지 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초기에 도산하지 않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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