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브라질 등 남미원전시장 진출의 초석 놔
한전, 브라질 등 남미원전시장 진출의 초석 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4.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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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원자력공사와 원자력부문 양해각서 체결
남미순방 계기로 7건의 에너지 협력기반 구축

【에너지타임즈】한전이 브라질원전시장 진출의 초석을 까는 등 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에서 원전·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산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자평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 24(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에서 박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전력공사, 브라질원자력공사 등과 브라질 신규원전 개발과 원전의 건설·운영 등 원자력부문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브라질원자력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4~8기의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 측은 우리나라 해외원전사업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한 후 후속 수주를 위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에서 수주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 양해각서 체결로 남미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 양해각서는 양국 모두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브라질 신규원전사업의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비전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현지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 국영배전회사와 전력산업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전력부문에 대한 일반정보뿐만 아니라 배전자동화·원격검침·스마트그리드 등의 기술교류와 에너지신산업 발굴, 스마트배전망건설시범사업 등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특히 한전은 페루 스마트배전망구축시범사업을 통해 페루 국영배전회사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우리나라 전력기자재업체의 페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박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의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총 7건의 양해각서를 성공적으로 체결해 중남미 원자력과 전력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주요 전력회사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중남미 국가 전력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중 한전은 ▲(브라질) 원자력산업 포괄적 협력 ▲(콜롬비아) 스마트그리드사업 협력 ▲(콜롬비아)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페루) 배전기술 협력 ▲(페루) 스마트그리드사업 협력 ▲(칠레) 태양열(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칠레) 발전사업 투자 협력 등 총 4개국 7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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