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타운 본궤도…올해 10곳 신규 지정
친환경에너지타운 본궤도…올해 10곳 신규 지정
  • 유승용 기자
  • timemistake@naver.com
  • 승인 2015.04.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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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3곳 등 전국서 13곳 추진돼
지역특성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적용
기피·유휴시설 수익시설로 인식전환 기대

【에너지타임즈】정부가 올해 친환경에너지타운 10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올해 기존 3개 시범사업을 포함해 올해 전국 13곳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은 2015년도 친환경에너지타운 신규사업 10곳을 선정한데 이어 8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보고했다.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충북 청주(신대동) ▲충남 아산(배미동) ▲경북 경주(천군동) ▲경북 영천(도남동) ▲경남 양산(화제리) ▲경남 하동(동산리) ▲경남 남해(남변리) ▲경기 안산(시화산업단지 일원) ▲전남 순천(순천만 일원) ▲전북 김제(황산리 중촌마을) 등 10곳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관부처 주관 하에 기본설계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사업별 여건에 의거 2~3년에 걸쳐 조성된다. 또 소각장·가축분뇨처리시설·하수처리장 등 해당 지역에 위치한 시설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이 개발돼 적용된다.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주역주민들이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한 세탁공장에 소각 열을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공장은 연간 3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양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바이오가스발전 시 발생하는 폐열을 주변농가에 공급해 연간 2억1000만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하동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폐 축사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과 체험방식의 관광시설 운영 등을 통해 연간 1억5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이련주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지원단 단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후변화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환경·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발상의 전환으로 창조마을로 바꾸는 제2의 새마을운동사업이자 에너지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규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 협조하고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유휴시설에서 주민참여방식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문화관광 연계 등으로 주민수익을 향상시켜 환경·에너지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모델.

특히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수익모델과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주민소득을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피·유휴시설을 돈이 되는 수익시설로 바라는 인식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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