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아세안 국가,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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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방지사업단, ASEAN 6개국 대상 기술 노하우 전수

아세안 회원국 6개국에서 우리의 ‘광산피해방지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다.

광해방지사업단(이사장 최종수)은 라오스, 미야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6개 ASEAN 회원국 12명이 방한해 오는 4월21일부터 5월1일까지 ‘아세안 폐광지역 복구 및 광해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미얀마에서 열린 제1차 ‘광물자원협력협의회’에서 ASEAN측의 광해방지기술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설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서 ASEAN 각국은 광해방지기술 교류, 광업의 사회적 책임, 각국 광업관련 규제 등 분야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3국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국내 광해방지 전문가들로부터 광해관련 제도와 법률, 정화·처리 방법에 대해 소개받고, 실제로 광해방지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견학하게 된다. 또 폐광지역 진흥사례로 경북 문경레저타운을 방문하며, 울산의 현대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산업시설도 둘러보게 된다.

사업단에 따르면, 광산자원이 풍부한 ASEAN 회원국의 개발 일변도의 광산정책 탓에 광해 문제가 국가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험했던 광해 문제의 해결 및 정책을 소개하고 실무 기술을 전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해방지사업을 매개로 한 ASEAN 회원국과의 협력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국의 광해방지 제도와 기술력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해방지기술을 매개로 아시아 국가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 단체인 광해방지사업단은 지난달 28일 ‘광해방지법 개정법률’공포에 따라 오는 6월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거듭나게 된다.

 

○교육프로그램 일정

일자

내용

장 소

4. 21

교육 과정 및 사업단 소개

광해방지사업단

4. 22

강의(제도, 오염토양 정화, 수질정화)

KOICA 양재동 센터

4. 23

강의(광물찌꺼기 처리 및 재활용, 산림복원)

KOICA 양재동 센터

4. 24

신예미철광산, 증산농공단지, 삼탄 폐광지

 

4. 25

장성광업소, 태정자연정화시설,

함태 화학처리장, 상동광산

 

4. 28

문경레저타운, 석탄박물관 등

 

4. 29

울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4. 30

강의

(한국과 아시아의 광해방지, 국가별 액션플랜)

광해방지사업단

5. 1

강의평가 및 수료식

KOICA 양재동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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