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연장 협상 불발…7일 종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연장 협상 불발…7일 종료?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5.04.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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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제안
여당, 의미 없다며 단호하게 ‘No' 외쳐

【에너지타임즈】오는 7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한 시한연장협상이 불발됐다. 여당에서 반대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문회 증인채택 관련 여야 간 팽팽한 의견대립이 이어지면서 이미 합의한 청문회마저 열리지 못하고 있다.

1일 노영민 특별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간사인 권성동 의원(새누리당), 홍영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과 만나 1시간가량 활동시한연장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지만 여당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 권 의원은 회동직후 “(청문회) 증인협상에 있어서 전혀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우롱하는 결과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 없는 기간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가협상은 없다”면서 “어려운 문제를 지도부에 넘기기보단 우리 특위차원에서 논의해 결정하는 게 올바르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증인도 우리가 59명으로 줄이고 서로 양측이 요구하는 증인들을 무조건 부르자는 제안도 했는데 받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기간연장에 대해서도 거부했다. 원내대표단에 위임해 논의하도록 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과 1일, 오는 3일과 6일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 것을 합의했으나 증인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청문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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