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시장 첫 경매…149개 프로젝트 발굴
에너지효율시장 첫 경매…149개 프로젝트 발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3.19 15: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찰 받은 프로젝트 오는 6월까지 다양한 지원 받게 돼
【에너지타임즈】올해 도입된 에너지효율시장 시범사업의 첫 번째 경매에서 149개 프로젝트(78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번에 낙찰 받은 프로젝트는 오는 6월까지 산업부·에너지관리공단·한전 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도입된 에너지효율시장 시범사업 첫 번째 경매를 진행한 결과 총 83개 사업자로부터 155개 프로젝트를 신청 받았으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계량검증 성과평가 등을 거쳐 78개 사업자의 149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 LED조명부문에 44개 사업자의 110개 프로젝트, 인버터부문 32개 사업자의 37개 프로젝트, 프리미엄전동기부문 2개 사업자의 2개 프로젝트가 각각 낙찰됐다.

낙찰된 프로젝트 규모는 35억3000만 원이며, 올 상반기 중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경매에 시범사업 도입과 사업공고 후 한 달이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경제성이 우수한 많은 프로젝트가 발굴된 것으로 평가했다.

입찰금액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LED조명의 경우 많은 프로젝트가 낮은 가격으로 입찰해 경쟁이 치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의 LED조명에 대한 활성화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LED조명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프리미엄전동기 관련 “2개 사업만 발굴됐으나 지난해 지원품목 최초로 선정된 후 올해 시범사업 도입을 통해 첫 사업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산업부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은 낙찰된 프로젝트를 오는 6월까지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함께 LTE통신망으로 실시간 감축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된다. 이 장비는 하계기간 중 성과를 평가하게 되며 한번 설치된 장비는 최대 2년까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대규모 실시간 계량검증은 국내외에 사례가 없는 것으로 효율자원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전은 19일 2차 경매를 위한 사업공고를 실시한다.

2차 경매에서는 사업 참여율 제고를 위해 프리미엄전동기의 최소 참여물량이 기존 30kW에서 20kW로 하향조정되는 등 1차 경매결과에 따른 보완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연중 새로운 프로젝트가 불굴될 수 있도록 경매를 실시하고 한편으로 새로운 에너지효율품목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