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 수문장 신소정(25)이 소속팀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르(StFX) 대학의 2014~2015 캐나다 대학 1부 리그(CIS) 아이스하키 챔피언십 4강행을 이끌었다.
StFX대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구엘프대를 4-3으로 제압했다.
신소정은 이날 3골을 허용했지만 무려 25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3피리어드에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2피리어드까지 1-3으로 뒤져 있던 StFX대는 3쿼터에만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친 신소정은 "0-3으로 뒤져있을 때도 팀이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동료들을 믿었다"며 "4강에 올라 기쁘고 집중력을 유지해서 꼭 결승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tFX대는 오는15일 CIS 최강으로 꼽히는 맥길대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신소정은 CIS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마친 뒤 미국 미네소타에서 훈련 중인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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