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UAE 원전산업 서비스 주목해야 강조
박 대통령, 한-UAE 원전산업 서비스 주목해야 강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3.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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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비즈니스포럼서 밝혀…스마트시티 우수 협력사례 평가

【에너지타임즈】박 대통령이 중동순방 세 번째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양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원전산업 관련 운영·정비 등 원전 서비스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아부다비상공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창조와 혁신을 향한 양국의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경제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젠 원전건설(아랍에미리트원전) 이후 운영·정비 등 원전서비스산업도 건설 못지않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원전건설은 오늘날 양국관계를 만든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현재 양국이 원전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원전건설 협력의 성공이 원전서비스산업까지 이어져 조기에 결실을 맺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풍부한 태양에너지와 자금이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한전과 두바이 수전력청이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은 좋은 협력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제3국 공동 진출과 관련 박 대통령은 “한국과 UAE의 강점과 제3국의 수요가 맞아야 하고 3국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 차원 높은 노력과 경험이 요구될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양국이 협의 중인 이집트 공동진출이 성공적으로 착수돼 소중한 경험과 실적을 쌓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우리 측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기업인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에서 공동개발중인 현지 3개 광구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국 간 유전개발기술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에 앞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투자설명회에서 국내 42개 기업과 84개 아랍에미리트 기업에서 참여한 가운데 총 22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건설·플랜트기자재와 전자교육용 기자재, 네트워크 보안장비, 도로안전시설물 등의 분야에서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해상원유생산시설 건설·유지보수, 시설보안교육프로그램 제작·공급, 지능형 보안펜스 등의 프로젝트가 협의됐다.

청와대 측은 이날 상담회 개최 후 총 11건, 2억6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프로젝트 협의 등이 이뤄져 실질적인 성과창출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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