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연료 처리 공론화 내달 본격 추진
사용후연료 처리 공론화 내달 본격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1.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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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추진단 출범…오는 5월 연구용역 결과 나와
사용후연료 처리에 대한 공론화를 위한 추진단이 다음달 꾸려지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사용후연료 처리와 관련해 다음달 ‘공론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오는 5월 연구용역 결과를 제출 받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이를 골자로 한 시나리오를 짰다.

이번에 출범하는 추진단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단체와 원자력 전문가, 언론 등 각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되며 토론회와 시민의견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또 정부는 민감한 주제인 사용후연료 처리장 건설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지역을 결정할 것인지’와 ‘최종결정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연구용역이 경희대학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연구결과는 오는 5월 나온다.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연내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까지 사용후연료 처리방안을 담고 있는 ‘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가동되는 원자력발전소는 고리·영광·울진·월성원전 등 총 4곳이며 원전부지 내 사용후연료를 중간 저장하고 있는 실정. 이 시설은 오는 2016년이면 모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새롭게 추가된 4기의 원전을 포함해 12기의 원전이 증설된다”며 “이 원전이 모두 건설돼 가동될 것을 감안할 때 사용후연료 처리시설에 대한 논의는 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용후연료는 원전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료 폐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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