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자력연구개발에 예산 3146억 원 투입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에 예산 3146억 원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3.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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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진출 기술개발 등 나서
【에너지타임즈】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원자력핵심기술개발과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원전해체기술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예산만도 3146억 원에 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총 12개 원자력연구개발에 전년보다 7.7% 증가한 총 314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미래창조과학부는 원자력기술개발에 14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기술과 연계한 소듐냉각고속로개발 등 미래 원자력핵심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기술의 경우 사용후핵연료의 95%를 재활용해 순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없어 핵확산우려가 적은 특징을 갖고 있어 국내 모의실험시설에서 실증연구를 하고 미국에서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분리·실증하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는 노후 된 원전이 증가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외원전해체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원전해체 핵심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방사선기술개발에 424억 원이 투입되며, 이 예산은 방사선 융합기술과 방사선 의학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방사선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기업수요중심의 연구개발의 지원을 확대하는데 사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형원자로(SMAR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그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중소형원자로에 93억 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수출용 신형 연구용원자로 개발·실증에 547억 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수요를 충족하고 연구용원자로 기술의 수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용 신형 연구용원자로를 세우기로 했다.

문해주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은 “국내 고유기술로 개발한 중소형원자로와 연구용원자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 한다”면서 “원자력기술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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