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지역구 의원,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주장
고리원전 지역구 의원,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주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2.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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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허가가 난 가운데 또 다시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고리원전 1호기 인근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이미 한차례 계속운전을 한 고리원전 1호기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허가가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으로 우려한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광덕 의원(새누리당)은 27일 “가장 노후화 되고 사고 위험이 높으며, 전력수급 기여도도 낮은 고리원전 1호기는 계속 가동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고리원전 1호기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년 간 멈췄던 월성원전 1호기가 재가동됨에 따라 전력수급 측면서 고리원전 1호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 재신청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 불허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고리원전 1호기와 월성원전 1호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결정이 고리원전 1호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리원전 계속운전은 이미 한 차례 진행됐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하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고리원전 1호기 폐쇄촉구결의(안)을 조속한 시일 내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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