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 나왔다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 나왔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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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국제 기준 근거 13개 업종별 지침 제공
배출량 자동 계산 웹 프로그램 GEIS도 구축 완료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기후변화 협약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인벤토리를 구축하는데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 기록, 산정, 보고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이다.

또 ‘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기업이 운영 중인 조직안에서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하고 배출원으로 인한 각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 목록화해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국내 기업들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있으나 그동안 국제기준의 업종별 배출량 산정지침이 없어 기업의 비용 및 노력을 증가시키고, 신뢰성을 확보하는데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업종별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쉽고 효과적으로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으며, 국내외 배출량 산정지침 분석을 통해 업종별(13개 업종) 특성을 반영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는게 에관공측의 설명이다.

한편 에관공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업체가 사업장의 기기 및 사용연료량 자료의 입력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웹 프로그램(GEIS, http://geis2.kemco.or.kr/)을 구축했다.

에관공 관계자는 “완성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과 웹 프로그램(GEIS)을 통해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에 따른 기업들의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전략 수립 및 향후 배출권거래제 등 매커니즘 활용을 위한 기반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은 기업체 및 협회 등에 일부 배포될 예정이며, GEIS 웹페이지(http://geis2.kemco.or.kr/) ‘다운로드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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