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ESS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개발
기초과학연구원, ESS 고출력 ‘슈퍼커패시터’ 개발
  • 유승용 기자
  • timemistake@naver.com
  • 승인 2015.02.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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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이 리튬이온전지와 비슷한 에너지밀도를 유지하면서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고출력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s)’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보완하거나 배터리를 대체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나 에너지밀도가 낮아 오랜시간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연구진 측은 설명했다.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은 3차원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으로 이뤄진 독특한 빌딩모양의 구조를 설계해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와 출력을 갖는 저장장치를 만들었고 탄소나노튜브를 그래핀 사이에 수직으로 배열해 이온이 이동하고 흡착할 수 있는 3차원구조를 설계했다.

이영희 나노구조물리연구단장은 “리튬이온전지와 에너지밀도가 비슷한 슈퍼커패시터 개발로 이를 직접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슈퍼커패시터 전극의 두께를 지금보다 더 두껍게 만든다면 장시간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과학부문 국제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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