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후보자는 25일 10시경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총리실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새누리당에 제출한 원내대표직 사퇴서는 이날 수리됐다.
이 후보자는 간담회를 갖고 “어제 일정부분의 자료를 제시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전체기록을 다 제출하고 언론인과 의료인 등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는 것도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신상검증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당사자 문제로 인해 자식이나 형제가족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들도 사생활이 있고 보호받아야할 부분이 있다. 인간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6일 임명동의안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준비과정을 진행해 내달 4~5일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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