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대우인터내셔널이 울산 인근지역 동해 남쪽 해상에 위치한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고래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가스층의 존재를 최종 확인하고 생산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고래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한 목표지층에서 90미터이상 두께의 가스층을 발견한데 이어 가스분출생산시험까지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일부터 이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지하 3283미터까지 평가정시추를 실시해 가스전개발 설계를 위한 자료 수집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시추작업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정밀분석과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Contigent Resources)을 계산할 계획이다.

이흥범 대우인터네셔털 탐사본부장은 “이번에 시추한 고래D 가스전 이외에도 6-1 남부광구 내 다수의 유망구조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올해 3차원 물리탐사, 내년 2~3개 추가 탐사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생산정 1~2개를 추가로 시추한 뒤 해저면 생산설비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어 북동쪽 20킬로미터 거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설비와 해저가스관이 연결되는 2017년 말경 가스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자로서 광구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나머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