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 해당 승무원들의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피해 승무원과 기내 사무장 등 4명에 대한 피해 진술 조사를 실시했다.

피해 승무원들의 진술 조사는 항공기 운항 당시 기내 소란행위 상황과 승무원 추행 혐의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주로 실시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향후 바비킴이 입국한 후 관련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며 수사내용은 조사를 마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에 오른 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여자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