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뮤지컬극단 MAT ‘갈라쇼 콘서트’ 공연
뉴욕한인 뮤지컬극단 MAT ‘갈라쇼 콘서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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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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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최초의 뮤지컬극단 MAT가 새해 갈라쇼 콘서트를 공연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MAT는 10일과 11일 뉴욕 오렌지버그의 하나님의 교회와 플러싱의 뉴욕만나교회에서 ‘MAT 뮤지컬 베네핏 콘서트 HOPE’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인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갈라쇼를 콘서트 형식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MAT는 2010년 연출가 임홍주씨가 이끄는 ‘메타 퍼포먼스 그룹’과 송태경씨의 ‘여디디아’가 통합 창단돼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창작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올리고 있다. 2011년 창단기념 작품 ‘자화상’을 시작으로 2013년 ‘6개월 클럽’, 지난해 ‘엄마엄마’에 이르기까지 연장공연과 앵콜공연을 거듭하며 한인사회에 창작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갈라쇼 콘서트는 지난 2013년 12월 후원자들을 위한 디너파티에서 마련한 깜짝이벤트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업그레이드한 무대로 기획됐다. 임홍주 공동대표는 “재작년 갈라쇼를 선보이고 나서 많은 분들이 콘서트를 해보는게 어떠냐는 권고도 있었고 해서 갈라쇼를 공연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정식으로 대중에 선보이는 특별작품인만큼 제작진과 단원들이 쏟는 정성은 대단하다. 연출은 그간 올린 공연작의 모든 곡을 직접 만든 황민정 음악감독이 직접 맡았다. 황민정 감독은 최근작 ‘엄마엄마’에서도 연출에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출연진은 국립합창단 출신으로 성악가(소프라노) 겸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하는 최유진과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명성을 날린 박지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라마운트 씨어터의 ‘미스 사이공’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소향을 비롯, 이은정, 윤미나, 강현주, 박영진, 김동주, 최훈민 등 극단의 간판 배우들이 모두 등장한다.

공연 내용은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뮤지컬곡들과 MAT가 올린 창작 뮤지컬의 주요 곡 등 총 13곡을 준비했다. ‘몬테크리스토’와 ‘캬바레’ ‘페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곡들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펼쳐지게 된다.

뮤지컬의 명 장면들에 이어 MAT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영상을 감상한 후 김소향의 ‘누구 거기 없나요(6개월클럽)’, 박영진 최유진의 ‘진리는 그 자리에(엄마엄마)’, 모든 단원의 합창곡 ‘보이나요(6개월클럽)’로 갈라쇼 콘서트는 마무리 된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극단운영에도 힘쓰는 송태경 공동대표는 “세계 최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만날 수 있는 뉴욕에서 우리 창작 뮤지컬도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달려왔다. MAT에 대한 한인사회의 성원에 보답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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