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이 6일 천지원전(영덕원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군수와 군의회가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지역발전이란 명분을 앞세워 원전이란 엄청난 화약고를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면서 지난 제6대 영덕군의회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원전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제6대 영덕군의회 구성원 중 한 명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영덕군민 전체의 의견수렴 없이 해당지역 의견을 수렴한 절차상의 문제와 농민단체 청원 등 영덕군민들의 원전유치 재논의 요구에 의거 이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영덕군이 원전지원금 130억 원을 2015년도 본예산에 편성했으나 원자력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시까지 보류하려고 예산에서 삭감했다”면서 “영덕군민의 안전과 건강, 농·수산물, 관광분야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없다면 결코 원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엄포를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