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품원, 조직 축소 연봉 삭감 단행
석품원, 조직 축소 연봉 삭감 단행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12.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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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선진화, 경영효율화 적극 동참

심각한 경기침체로 에너지공기업들의 긴축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석품원이 공기관 최초로 임원 및 고위직들의 연봉을 삭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지난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본사 4처를 3처로 축소하는 조직개편과 임직원 연봉을 자진 삭감하는 등의 경영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석품원은 경영혁신처와 경영지원처, 경영혁신팀과 예산팀이 각각 통합되고, 일부지사의 검사 1팀과 2팀이 한 개의 팀으로 합쳐진다. 이는 지원조직을 슬림화하고 핵심사업 중심의 조직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임원 기본 연봉을 삭감하고 1급 직원들의 연봉 인상분 반납과 수당도 줄이기로 했다.

임금 삭감은 임직원이 자진해 의사를 밝혔으며, 삭감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이번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다는 후문이다.

이천호 이사장은 “석품원은 타 기관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다 현재 정원도 부족한 상황으로 전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큰 상황이긴 하지만, 허리띠를 더 졸라매 최대한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자 한다”면서 “노사합의를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와 경영효율화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정기관화를 대비한 신규 사업 추진과 업무효율화 추진 내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안과 정부의 경영효율화 정책에 맞게 목적사업 위주로 편성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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