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수사단, 가상사설망 할당 IP 확보
정부합동수사단, 가상사설망 할당 IP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2.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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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23일 한수원의 내부문건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 자료를 빼돌린 유출자가 국내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해 할당받은 다수의 IP를 확보하고 최초 시작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합동수사단은 전날에 이어 H사 등 가상사설망을 제공한 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분석 작업을 진행해 유출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가상사설망업체를 통해 할당받은 IP 여러 곳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유출자가 가상사설망을 이용해 IP를 여러 차례 옮기는 방식으로 우회 접속해 IP를 숨긴 것으로 보고 가상사설망업체로부터 할당받은 IP 중 실제 접속 장소가 국내인 경우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할당 IP의 국내 소재지가 특정되는 대로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IP 사용자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합동수사단은 한수원 직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컴퓨터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했으며, 해당 컴퓨터 4대는 악성코드에 감염됐지만 데이터를 빼내갈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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