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中 친산원전 엔지니어 대상 교육 나서
한수원, 中 친산원전 엔지니어 대상 교육 나서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12.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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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이 30여 년간 쌓은 중수로 원전 선진기술 노하우를 해외원전 운영국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중국 친산(秦山)원전 경영진과 기술진 등 4명을 대상으로 ‘가동중 중수승급관리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수로형 원전에서 발전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발전소 가동 중에 진행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장 지안청(Zhang Jian Cheng) 친산원전 3발전소 기술실장은 “월성원전의 우수한 원전기술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친산원전 경영진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 기술교류 활성화는 물론이고 압력관 교체 등 향후 친산원전 설비개선사업에도 한수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1998년 중국 친산원전과 시운전요원 훈련계약을 체결한 후 16년 동안 지속적으로 위험도평가, 계획예방정비 공정관리, 설계변경관리 등 25건의 벤치마킹 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제어용전산기 운영정비 기술을 지원하는 등 축적된 운영 및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자문과 인력파견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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