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형한국표준원전 ‘모습 드러내’
개선형한국표준원전 ‘모습 드러내’
  • 김진철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3.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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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성공
신고리원전 1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가 설치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설치를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원자력 1호기 원자로 설치’기념식을 31일 발전소 현지에서 가졌다.

▲ 신고리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이 원자로는 연료장전 시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 감소를 위해 최초로 일체형상부구조물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제작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내경은 4.1m, 높이는 14.5m, 무게는 350톤 등 원통형 용기다.

신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제작돼 안전성과 유지보수성이 더욱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2호기와 공용 복합건물을 채택한 100만kW급 ‘개선형한국표준원전’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상황이 긴박한 시점에서 핵심기기인 신고리 원전 1호기의 적기 설치는 2010년대 국가경제발전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원자력 1·2호기 건설사업은 한국전력기술(주)에서 설계를, 두산중공업(주)에서 원자로설비와 터빈발전기 제작을 각각 담당했다. 또 주설비공사는 현대건설(주)·대림산업(주)·SK건설(주) 등이 공동으로 맡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60%가량의 구조물 공사에 이어 본격적인 기기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다. 신고리 원자력 1호기는 오는 2010년 12월에, 2호기는 2011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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