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재석-이승현 "세근이형 막을 자신있다!"
[농구]장재석-이승현 "세근이형 막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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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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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23)과 이승현(22·이상 고양 오리온스)이 선배 오세근(27·안양 KGC인삼공사)과의 한판 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1-58로 이겼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지난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수립한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를 마친 장재석은 "이번 시즌 우리팀 목표가 우승이었다. 그래서 비시즌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며 "개막 후 8연승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연승이라는부담감이 오히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 같다.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려고 할 때마다 선배들이 잘 잡아 준다"며 "덕분에 수비시 팀의 압박이 더 좋아졌고 나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오늘 더블더블(15점 10리바운드)을 달성했는데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승현은 "신인인데 이렇게 큰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짜임새,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 등이 정말 좋다. 팀 조직력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스는 오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승리한다면 9연승으로 KBL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사상 첫 1라운드 전승 타이틀도 걸려 있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1승6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오리온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변수가 있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스와의 대결에 오세근(27)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세근은 병역 혜택을 받아 지난 24일 전역했다.

장재석과 이승현은 '스타급 선배'와의 대결에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다.

장재석은 "(오)세근이형과 연락을 했는데 '너는 나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며 "경기 당일 세근이형에게 타이트한 수비를 보여주겠다. 경기 내내 형을 귀찮게 하며 잘 막을 자신이 있다"고 선전 포고를 했다.

이승현은 "고등학생 때 (중앙대에 다니던)세근이형과 연습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며 "당시에는 내가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이제는 다르다. 세근이형에게 내가 얼마 만큼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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