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환익 AESIEAP 회장 'CEPSI 2014' 개회사
[전문] 조환익 AESIEAP 회장 'CEPSI 2014' 개회사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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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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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님, 태국전력청 순차이 쿰눈사테 청장님, 그리고 제주에서 열린 제20차 CEPSI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한국과 AESIEAP를 대표하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가 역대 최대, 최고 규모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 후원기업과 전시회 참가기업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의 에너지올림픽이라고 불리는 WEC를 개최하였습니다. 셰일가스 등 비전통적 에너지원의 등장에 따른 에너지 지형(Map)과 에너지 믹스 등이 격변하는 시기에 WEC가 개최되어 어느때 보다 많은 참석자와 높은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CEPSI도 그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개최된 것은 에너지, 특히 전력분야에서도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나는 이러한 변화를 몇 가지로 봅니다.

먼저, 향후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수요성장은 아시아가 리드할 것이고 이에 따라 에너지 논의의 중심은 아시아로 옮겨 올 것입니다. 따라서 CEPSI는 세계 에너지 전환기의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성이 있는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높은 에너지 수요성장을 Meet하면서도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하는 아시아가 갖고 있는 두가지 상반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의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소위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분산형 전원과 ESS, Micro Grid, EMS 등 이런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좋은 실증 결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에너지는 여러 분야에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는 ICT, 자동차, 금융 등 타 산업 및 서비스와 융합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분야와 연결, 인류의 생활과 문명의 질을 바꿔나가면서 ICT 다음으로 새롭고 엄청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요자와 공급자간 경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에너지 소비자가 전력을 절약해서 전통적인 공급자인 전력회사에 재판매하는 이런 것들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피크시에는 전기를 되팔 수 있는 Vehicle to Grid 시스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또한 지역간 경계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슈퍼그리드를 통해서 국가간에도 얼마든지 에너지를 주고받고 팔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고 전기로 통하는 One Asia가 될 수 있는 미래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CEPSI 역사상 최초로 54명의 전력회사 CEO간 미래 비젼을 나눌 라운드테이블과 전력미래유망기술 세션 R&D포럼 등을 마련하여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한국의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과 신산업을 소개할 KEPCO 스페셜 세션 등도 준비하였습니다.

제주도는 우리가 회의 주제로 삼고 있는 Smart and Green 에너지 신기술의 Test-bed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제주지사님께서 앞으로 전기차 100% 보급 등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미래 에너지 사회를 만들어가는 제주에서 CEPSI를 개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겠습니다.

Best season에 Best place에서 Best theme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의미있는, 더욱 스마트(Smarter)하고 친환경적인(Greener)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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