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자원부국들, 관련 기술 배우러 '한국행'
신흥자원부국들, 관련 기술 배우러 '한국행'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8.12.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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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동티모르 등 잇따라 기술협력 요청… 자원확보 길로 이끌어야

몽골, 동티모르 등 신흥 자원부국으로 알려진 국가들이 연이어 우리나라로 자원 관련 기술을 배우러 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지난달 동티모르의 석유관련 기술자들에게 석유품질에 관한 기술을 전수했으며,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이달 1일부터 몽골에서 온 대기환경 분야의 공무원들에게 석탄과 연탄에 관한 기술을 가르쳐주고 있다.

석품원은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동티모르에서 온 6명의 석유관련 기술자들에게 석유품질관리체계 확립에 관한 교육을 제공했다.

석품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동티모르에 진출한 국내 현지 법인인 (주)로고스리소시스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동티모르는 천연가스와 석유자원이 매우 풍부한 동남아 신흥자원부국으로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국가이다.

이천호 이사장은 “동티모르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몽골의 대기환경 분야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석탄과 연탄의 생산기술과 품질검사 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연수는 광해공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위탁받은 ‘몽골 난방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광해공은 실무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충북 음성의 경동연탄공장, 석탄공사 장성사업소, 광해공 강원지역본부, 강원랜드 등 주로 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계획을 짰다고 밝혔다.

김봉섭 광해공 에너지복지팀장은 “교육내용을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시키고,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견학과 실습 위주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해공과 석품원은 각각 지난 7월과 11월에 해당분야의 기술을 우리나라로 직접 찾아온 베트남의 공무원들에게 가르친 바 있다.

자원개발 관계자들은 “한류 열풍과 역사적 친밀감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많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자원확보의 길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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