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라이즈 교수 “노동시장! 녹색경제발전 가능하게 구성돼야”
피서라이즈 교수 “노동시장! 녹색경제발전 가능하게 구성돼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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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Christopher Pissarides)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가 22일 힐튼호텔(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린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기조연설에서 노동시장구조는 환경 친화적 생산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노동시장은 녹색경제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피서라이즈 교수는 녹색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다면 이를 제공하는 고용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근로자가 필요한 기술을 얻도록 지원이 된다면 지속가능한 경제모델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녹색직업이 창출될 수 있다고 논리를 풀어냈다. 또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가정책도 탄소배출산업에 대한 세금부과와 녹색활동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즉각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이는 곧 세금부과산업의 축소와 녹색에너지산업의 성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논리를 폈다. 이는 곧 세금부과산업에서 보조금을 받는 산업으로의 노동이동이 필요한 경제구조의 변화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피서라이즈 교수는 앞으로 녹색직업이 갈색직업으로 대체될 것이며, 녹색경제는 녹색직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최종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인센티브가 도입되고 난 후 녹색직업창출은 경제가 녹색성장의 길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피서라이즈 교수는 사회적 관점에서 정책입자들은 녹색직업의 규모를 아는 것보다 갈색직업이 몇 개이며, 근로자들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피서라이즈 교수는 “녹색직업 창출은 지속가능한 녹색경제모델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이나 양질의 녹색직업을 창출하고 창조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많은 필요요건이 존재하고 있다”면서도 “이중 국가경제가 환경 친화적인 생산방법을 채택해야 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수용하는데 얼마나 유연하며 녹색직업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근로자가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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