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광물자원공사 자회사·출자회사 29곳 중 절반이 넘는 15곳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들 15곳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총 434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3년 이상 만성적자도 11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 의원은 “광물자원공사가 MB정부 기간 무리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며 사업성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관련 자회사를 무분별하게 설립하거나 출자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기업의 무분별한 자회사 설립과 방만한 출자는 공기업 자신의 재정상황을 악화시키고 결국에는 국가재정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자회사와 출자회사 운영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앞으로 공기업의 무분별한 자회사 남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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