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제로…지난 2년간 단 5곳 건물만 지원받아
올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원이 2년 만에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지난 2년간 5곳에만 지원되는 등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 허울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만 의원(새누리당)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지원은 2012년과 2013년 2년 간 5곳 건물에 5억 원을 지원한 것이 전부였고 올해는 예산이 없어 지원 실적이 제로라고 21일 실효성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예산을 받아 집행되고 있다. 특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빌딩 내 소비되는 전력·에너지사용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에너지사용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
홍 의원은 “에너지다소비건물을 중심으로 에너지절감과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는 존재하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제도화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는 전력예비율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기반 마련과 범국가적인 에너지절감 유도를 통한 에너지수급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정부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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