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가 떠났던 발걸음 따라 새로운 발걸음이∼
광부가 떠났던 발걸음 따라 새로운 발걸음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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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태백 남동마을 벽화조성사업 완료

우리나라 광산산업이 위축되면서 태백을 떠났던 광부의 발걸음을 따라 새로운 발걸음이 이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폐광지역에 다양한 관광콘텐트가 접목되면서 발걸음이 늘어난 탓인데 암울한 폐광의 이미지가 폐광의 향수를 감성적으로 불러올 수 있는 이미지로 바꿔놨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폐광지역 관광콘텐츠 확충과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내 대표적인 폐광인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소재 남동마을의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이곳은 지난 6월 개장한 철암탄광역사촌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태백시는 도로확정과 정비에 나섰다.

광해관리공단의 벽화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시설정비와 환경개선효과에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벽화마을과 연계한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다른 폐광지역에도 벽화마을조성을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이 벽화마을 조성사업 완료와 함께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주민들은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마을 통장은 “벽화마을조성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철암탄광역사촌과 함께 철암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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