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에 온압보정기·ICT 등 스마트한 옷 입히면?
도시가스에 온압보정기·ICT 등 스마트한 옷 입히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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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자가검침·계량오차 해결할 스마트그리드시스템 개발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사업단, 시스템 개발에 이어 보급에 나서

최근 도시가스가 서민연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융·복합기술 접목으로 도시가스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시스템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 사용에 따른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도시가스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도시가스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그에 따르는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차원에서 개발됐다.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이병철)은 계량기 오차에 따른 도시가스요금을 조정해 줄 수 있는 온압보정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고객 사용시설에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중 일부를 시스템 관리에 이용하고 나머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공익사업형태로 보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 사용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정보로 생산한 뒤 실시간으로 도시가스 공급자와 고객에 인터넷으로 전송하게 되면, 이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화재발생·가스누설·냉해위험·동파위험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단 측은 도시가스 온도·압력에 관한 정보로 도시가스 계량오차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실시간 원격검침정보로 현재 가스검침체계 문제인 고객 부재로 인한 불완전한 안전진단과 검침원 사칭으로 인한 주거침입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나아가 현재 시행되는 불완전한 열량제도를 정확한 실시간 열량제도를 시행할 수 있고, 이 정보를 고객에게 동시에 제공됨으로써 가스비용절감은 물론 계량기 불량과 가스기기 이상 관련 조기대응이 가능한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사업단 관계자는 “현행법에 의거 온압보정기가 설치될 경우 계량의 우선권을 갖고 있어 이 시스템을 설치한 고객은 계량오차에 따른 비용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교적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업에 필요한 장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공급되며 이 장치를 통해 소비자는 금전적인 이익을 갖게 되며 이에 더해 가스사용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고객의 안전·보안·원격검침·가스절약 등 많은 부수적인 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지난해 10월 온압보정기와 정보통신기술 등 도시가스 안전·보안·원격검침·온압보정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고객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공익사업단체다.

또 사업단은 도시가스스마트그리드시스템을 보급할 보급업체·설치업체·계량기업체 등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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