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첫 공식 대회에서 1000m 1분20초40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첫 공식 대회에서 1000m 1분20초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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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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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첫 공식대회에서 준수한 기록을 내며 앞날을 기대케 했다.

박승희는 1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제1차 공인기록회 여자 1000m에서 1분20초40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선수로 뛰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박승희도 이날 코너워크에서 강점을 보였다. 코너를 빠져나가는 속도가 확연히 빨리 보였다.

첫 200m를 18초84로 끊은 박승희는 이후 400m 구간에서 29초32를 기록했다. 마지막 400m에서 박승희는 체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막판 400m 구간기록이 32초24였다.

첫 공식대회에서 나온 기록치고는 준수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지난해 제48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1000m에서 1분17초05로 1위에 올랐고, 김현영(20·한국체대)이 1분19초59로 2위에 올랐다. 베테랑 이보라(28·동두천시청)의 기록이 1분20초23이었다.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정상급 기록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9일 돌아와 하루만에 대회에 나서 세운 기록임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이후 첫 공식대회를 기분좋게 마친 박승희는 22~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차 공인기록회에 나선다.

박승희는 29~31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벌어지는 제49회 종목별선수권대회에 출전, 스피드스케이팅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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