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국챈연구기관 법인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국책연구기관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문제와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연구기관 법인카드의 부정사용 여부와 사용절차 위반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있는 사항은 일벌백계하고 강력한 재발근절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한국행정연구원의 법인카드 부정사용이 대금환수조치와 업무담당자 견책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앞으로 이 같은 부정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법인카드 사용 실태점검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