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김진서, 네펠라 메모리얼 은메달…韓최고점
[피겨]김진서, 네펠라 메모리얼 은메달…韓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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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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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8·갑천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진서는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끝난 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메모리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90점을 얻었다. 기술점수(TES) 69.40점, 예술점수(PCS) 67.50점에 감점 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71.44점·1위)을 더해 합계 207.34점을 받은 김진서는 미국의 스테펜 캐리에(219.76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206.55점을 받은 고르데이 고르흐코프(러시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ISU가 올해부터 도입한 신설 대회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아래 단계다.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합계 점수 모두에서 개인 베스트 기록을 뛰어넘었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9.56점, 프리스케이팅 133.24점, 합계 202.80점을 받아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 대회에서 200점을 넘은 뒤 7개월 만에 그 기록을 뛰어넘었다.

ISU 공인 대회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이기도 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진서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는 등 주춤, 3위로 마쳤다. 합산 점수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진서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좋은 결과를 거두어 기쁘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대문에,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발판삼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해진(17·과천고)은 128.8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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