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여호수아, 육상 남자 200m 동메달
[인천AG]여호수아, 육상 남자 2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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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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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강자' 여호수아(27·인천시청)가 한국 육상에 28년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200m 메달을 안겼다.

여호수아는 1일 인천 서구 연희동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82로 결승선을 통과, 3위에 올랐다.

그는 페미 오구노데(23·카타르·20초14), 파하드 모하메드 알수바이에(20·사우디아라비아·20초74)에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에서 2011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0초88)을 3년만에 0.06초 앞당긴 20초82를 기록한 여호수아는 이날 쌀쌀한 날씨 여파로 기록을 더 단축시키는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에 타이를 이루면서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남자 육상이 아시안게임 남자 2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86년 서울대회에서 장재근이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8년만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남자 육상이 아시안게임 육상 단거리에서 메달을 따낸 적도 없다.

여호수아는 "나는 인천 토박이다. 고향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의욕을 과시하더니 결국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선을 30m 정도 앞두고 4위로 처진 듯 보였던 여호수아는 막판 스퍼트를 올려 이즈카 쇼타(23·일본)를 제치고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200m에서 메달을 수확한다면 조규원(23·울산시청)·김국영(23·안양시청)·오경수(27·파주시청)과 함께 나서는 남자 400m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첫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면서 여호수아는 한층 기분좋게 400m계주 결승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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